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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담백한 진심을 담아 정성껏 빚어낸

문학공방의 책들을 소개합니다.

책장 너머 전해지는 온기가 마음 곁에 오래도록 머물겠습니다.

단념하듯 무심하게

  • 3월 13일
  • 3분 분량



책소개



"숨이 차서 죽을 것만 같은, 개운한 고통을 받고 나자 회색빛이었던 나의 영혼이 새하얗게 정화되는 듯했다. 그렇게 나의 죽어가던 세계도 빨래를 한 듯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야 나는 비로소 환히 웃을 수 있었다. 나는 한참 그 길에 드러누운 채, 힘찬 달리기로 거칠어진 숨을 가지런히 내뱉으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사람과 세상에 상처받으며 끊임없이 자신을 학대해온 지난 20대, 그치지 않는 고통 속에 살아가다 문득 모든 것이 부질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청년의 불타오르는 열정과 고집은 없지만, 일상의 은근한 열과 잔잔한 평화를 찾아가는 중인 30대. 욕심을 내려놓으니 세상이 한 층 더 넓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에세이 『단념하듯 무심하게』는 꿈과 목표를 이루지 못해 꾸짖던 20대를 지나 잔잔하고 깊은 어른이 되어가는 30대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목차


더 힘차게 헤엄치기 위한 힘 · 006


1장 감각은 무뎌지고 영혼은 길을 잃었네


아무리 노력해도 닿지 않는 꿈에 대하여 · 015

온전한 나의 생 · 020

나의 페르소나 · 024

침묵하는 사회 · 028

무던하게 살기 · 030

그런 생 · 034

오늘의 실수에 대하여 · 036

어제의 후회에 대하여 · 040

나의 욕심에게 · 044

추락 · 048

책임감 · 054

고요의 밑바닥 · 058

사람들의 원동력 · 062

감정의 바다에서 날 만난다면 · 066

각자의 생 · 072

술 · 076


2장 나를 사랑하면 빛날 수 있어


스러져가는 빛 · 083

여유를 갖는 마음 · 086

불완전하면서도 완벽했다 · 088

우리의 원동력은 추억이 아니라 불행이었어 · 092

창 · 096

새하얗게 다시 · 100

크리스마스 · 104

첫눈 · 108

새해 · 112

꽃샘추위 · 116

게으름에 대하여 · 120

불확실한 미래에 대하여 · 126

휴식을 취하는 방법 · 132

나를 내려놓을 용기 · 136

미래를 지우는 연습 · 138

사랑하는 방법 · 144

과정에는 정답이 없다 · 150

여유롭게, 적정하게 · 154

내 방식대로 살아가기 · 160

운명에 대항하고 싶었던 마음 · 164

행복해지기 위해 집착하지 말자 · 168

눈물 냄새 · 172

비틀려 여위기 전까지 · 174

단념하듯 무심하게 · 178

아프지 않게 넘어지기 · 186

결정하는 마음 · 190

열심히 살지 말 것 · 194

거짓 위로 · 198

마음 다스리는 법 · 202


3장 우리, 함께 불완전하거나 완벽하거나


모두의 자존감 · 209

스물아홉의 대화 · 214

‘멋짐’에 취하지 말 것 · 218

폭풍우가 지나면 · 222

서른에 대하여 · 220

대화 · 234

나답게 살기· 240

엄마의 치아 · 244

계획을 이루는 기분 · 248

영원하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 254

밀어붙일 용기 · 256

우리의 꿈에 대하여 · 260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 268



책 속으로


”그 후회 또한, 나의 수많은 지난 날들 중 단지 하나일 뿐이라고 여기는 것, 결국 그 상황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조차 나였다는 것, 나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 다시 시간을 되돌려 그날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른 선택을 한다고 해도, 또 다른 후회가 생기지 않을 리 없었으니까. 그때 내가 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때의 나는 그 선택이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 p.42


”숨이 차서 죽을 것만 같은, 개운한 고통을 받고 나자 회색빛이었던 나의 영혼이 새하얗게 정화되는 듯했다. 그렇게 나의 죽어가던 세계도 빨래를 한 듯 깨끗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야 나는 비로소 환히 웃을 수 있었다. 나는 한참 그 길에 드러누운 채, 힘찬 달리기로 거칠어진 숨을 가지런히 내뱉으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 p.82


”그건 어떻게 보면, ‘나’를 사랑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다가올 나의 ‘미래’, ‘먼 미래의 나의 세상’ 즉 ‘미래의 나’를 사랑하는 것일 뿐이었다. 꿈과 미래는 내가 지금 어떻 게 살아가고 선택하느냐에 따라 변형되고 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현실의 내 모습을 직면하고 마주하기보다는, 다가올 미래만을 생각하며 좇아갔었다. 지금의 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듯이. 엉망진창, 얼렁뚱땅, 조급한 마음으로.“

--- p.182


”가끔 삶이 허망하고 삭막하게 느껴질 때 있잖아? 그때 친애하는 나의 사랑들이 끊임없이 써 내려간 내 삶의 여정에 쉼표를 찍어주었어. 잠시 숨을 돌리라고, 천천히 가도 된다고 말이야.“

--- p.208



저자

김희영

출간일

2024년 10월 01일

분야

에세이

ISBN

9791196557867

페이지

272쪽

판형

120*185*20mm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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