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린들
- 3월 13일
- 2분 분량

책소개
젊은 시절의 사랑은 언제나 서툴고, 그래서 더 뜨겁습니다. 작은 말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사소한 순간 하나에도 세상의 전부를 건 것처럼 사랑하게 되죠. 그리고 이별 또한, 그만큼 쉽게 찾아옵니다.
그때는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아프고 애타지만, 시간이 흐르면 감정은 점점 흐릿해집니다. 그러나 기억이 옅어졌다고 해서, 그 사랑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 어딘가에는, 여전히 그때의 온기가 남아 있으니까요.
『사랑의 편린들』은 사랑하고, 흔들리고, 놓아야 했던 순간들 속에서 미처 다 말하지 못했던 마음의 조각들을 모은 연애 감정집입니다. 완전하지 않았기에 더 선명했던 사랑, 끝이었기에 더 깊게 남은 감정들. 지나간 관계의 틈 사이에 흩어졌던 감정들을 조심스럽게 한 장, 한 장 엮어냈습니다.
바래진 사진처럼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진실에 가까운 기억들.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던 모든 순간의 편린들이 이 책 속에서 다시 조용히 숨을 쉽니다.
목차
사랑의 편린들 · 006
01 · 016
02 · 018
03 · 022
04 · 026
05 · 030
06 · 034
07 · 038
08 · 042
09 · 046
10 · 050
11 · 054
12 · 058
13 · 062
14 · 066
15 · 070
16 · 074
17 · 078
18 · 082
19 · 086
20 · 090
21 · 094
22 · 098
23 · 102
24 · 106
25 · 110
26 · 114
27 · 118
28 · 122
29 · 126
30 · 130
31 · 134
32 · 138
33 · 144
34 · 148
35 · 152
36 · 156
37 · 160
38 · 164
39 · 166
40 · 170
41 · 174
42 · 178
43 · 182
44 · 186
45 · 188
46 · 192
47 · 196
48 · 200
49 · 202
50 · 206
51 · 210
52 · 214
53 · 216
54 · 220
55 · 224
56 · 228
57 · 230
58 · 234
59 · 236
책 속으로
우리가 꿈꿔온 낭만에 추억이 있었다. 그땐 몰랐던, 소중한 줄 모르고 지나쳐버린 시간들이, 알고 보니 우리가 무척이나 소망해왔던 시간이었다. 아주 뒤늦게 깨달았다. 우리의 세상이 무너지고 난 이후에야, 몇 번의 사계를 흘려보낸 뒤에서야, 널 잃고 난 후에야.
--- p.22
물리적으로 가까이할 수 없었던 몸은, 각자의 시간에 익숙해져 가는 줄 알았을 테다. 하루 종일 붙어 지내다 떨어져 있어 보니, 어느덧 혼자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우리가 헤어져도 -혹은 내가 당신 없이도- 잘 살 수 있으리라 속단했을지도 모른다. 그 넘치는 오만과 바보 같은 판단이 뼈아픈 고통을 선사했다는 것은 죽어도 깨닫지 못한 채, 그저 자신이 그동안 사랑을 표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책하고 있을 테다.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그것이 부담으로 여겨져 상대가 도망칠까 겁내면서, 자신의 뜨거운 마음을 소중히 꺼내보였던 순간들은 다 잊어버린 채로.
--- p.71
우리는 때로, 정말 “그 사람”이 그리워서인지, 아니면 그저 “사람”이 그리워서인지를 되돌아보아야만 했다. 모종의 이유로 이별을 택한 경우, 다시 사랑하게 되었을 때 또 같은 사유로 상처 주거나 상처를 입게 되곤 했으니까.
--- p.171
저자 | 김희영 | 출간일 | 2026년 01월 26일 |
분야 | 에세이 | ISBN | 9791199633414 |
페이지 | 240쪽 | 판형 | 120*185*20mm |
정가 | 15,000원 |
